광주형·희망 일자리 등 52개 항목
19~64세 대상…표본 4,905가구 방문
"시민 목소리 반영 실효적 정책 수립"
광주시는 시민들의 일자리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일자리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2025 광주시 일자리 인식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12~27일 16일간 진행한다. 조사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19~64세 시민으로 표본 4,905가구다. 조사원들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한다.
조사 내용은 ▲일에 관한 사항 ▲미취업·구직 관련 사항 ▲희망 일자리 ▲직업교육훈련 ▲취업 지원정책 ▲경력단절 여성 ▲광주형 일자리 ▲기본 인구통계 등 8개 부문 52개 항목으로 구성, 지역 일자리에 대한 시민 인식을 폭넓게 파악할 예정이다.
시는 조사를 통해 청년층 취업 애로사항, 중장년 재취업 수요, 경력단절 여성의 복귀장애 요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시민 수요에 맞춘 일자리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는 올 연말 광주시 누리집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등을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시민 목소리를 반영한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자리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조사 결과는 통계법에 따라 통계작성 목적 외에는 사용될 수 없도록 엄격히 보호되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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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주형 일자리가 국정 화두로 떠올랐던 지난 2019년 제1회 조사에서는 시민들이 지역 내 일자리 기회가 제한적이고, 임금 상승·고용 안정 등에 대한 우려가 확인돼 향후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안정화 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 불안이 컸던 지난 2022년 제2회 조사에서는 광주시 일자리 지원 및 취업 촉진 노력에 대한 인지도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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