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기장읍이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 어르신들의 마음을 달래는 이색 나눔 행사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기장읍(읍장 이상식)은 지난 7일 기장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상식·권묘연)와 함께 어버이날 특화사업 '똑똑똑, 꽃이 왔어효(孝)'를 추진했다고 9일 전했다.
이 사업은 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과 건강음료 등을 직접 전달하며 정서적 소외감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역 독거 어르신 25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선물과 함께 감사의 마음, 건강을 기원하는 안부 인사를 전했다.
뜻밖의 방문에 눈시울을 붉힌 어르신도 있었다. 한 어르신은 "자식이 없어 카네이션은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찾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권묘연 민간위원장은 "이번 나눔을 통해 어르신들이 따뜻한 하루를 보내셨기를 바란다"며 "우리 이웃을 위한 다양한 돌봄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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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읍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정서적 돌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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