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정보 믿지 말아 달라" 당부
"화웨이 공식 채용 사이트만이 유일한 채용 창구"
중국 화웨이가 인턴십 채용을 사칭한 사기 내용이 취업 정보 관련 사이트에 발견되는 것과 관련해 "거짓 정보를 믿지 말아달라"며 긴급 반박에 나섰다.
광명망 등 중국 다수 매체는 8일 화웨이 공식 위챗 내용을 인용해 "일부 취업 정보 관련 사이트에서 화웨이 인턴십 채용 관련 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많은 학생이 허위 정보를 믿고 속아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몇몇 취업 정보 사이트에서 화웨이의 '사내 추천 인턴십' '인턴십 추천서' 등 자료를 인터넷에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화웨이는 제3자 중개 기관이나 개인을 통해 인턴십 협력을 체결한 적이 없다면서 허위 정보를 발견하면 즉시 공식 이메일로 자료를 남겨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화웨이 공식 채용 사이트만이 유일한 채용 창구인 것을 강조했다.
이어 "인턴십 종료 후에는 화웨이 인사 서비스센터에서 인턴십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면서 "학생들은 화웨이 공식 채용 사이트와 위챗 계정을 통해 화웨이 최신 채용 소식을 알아볼 수 있으니 온라인에 떠도는 거짓 정보를 믿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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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은 최근 몇 년간 경기 침체와 고용 한파로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거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 '관세 전쟁'이 터져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2023년부터 대학 재학생은 실업률 산출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바꾸었지만,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2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3월 도시지역 16∼24세 실업률은 16.5%다. 지난 1월 이후 석 달 연속으로 16%를 넘어섰다. 학생을 제외한 25~29세 노동인구의 실업률은 7.3%, 학생을 제외한 30~59세 노동인구의 실업률은 4.3%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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