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유죄 내리면 보복 특검 받는 세상이 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 발의를 두고 '이재명 독재'의 시작이라며 비판했다.
8일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특검법을 오늘 당론으로 발의하고, 내일 법사위에서 처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 특검법은 명백한 판결 보복이다. 이재명 재판 날짜를 잡으면 권력을 총동원해서 팔을 비틀고, 헌법 84조가 자기들 입맛대로 해석되지 않을 것 같으니 이재명 재판을 못 하도록 법을 위헌적으로 뜯어고치는 것도 모자란 것인가"라며 "이제는 이재명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했다가는 대법원장도 보복 특검 받아야 하는 세상이 눈앞에 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세상이 과거 우리나라에 있었다. 전두환 신군부 당시 자기들 입맛대로 판결해주지 않는다고 양병호 대법관을 사흘 동안이나 잡아 가두고 보복한 일이다"라며 "신군부 독재 시대에나 있을 법한 일들이 우리 앞에 '리메이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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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오늘도 이재명 민주당은 '그렇게 부러우면 나중에 국민의힘도 대통령 하라'고 한다"라며 "'꼬우면 출세하라'는 얘기다. 위험한 세상을 막아야 한다. 우리는, 그리고 저는 계속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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