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에서 장애인 가족 돌봄부담 해소 위한 시급성 강조
홍성군의회 이정희 의원(민주·비례)이 8일 오전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2회 임시회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 설치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2024년 12월 기준 홍성군의 등록장애인 수는 7209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7.27%에 해당하지만 홍성군에는 여전히 주간보호시설이 전무하다"며 "충남 다른 시·군에서는 이미 설치·운영 중이거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이 없다면 가족이 생업을 포기해야 하고 장애인 스스로도 사회적 고립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이는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간보호시설 설치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가족의 삶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며 ▲장애인 지역사회 재활시설로서의 법정적 위상을 고려한 주간보호시설의 조속한 설립 ▲시설 공백 지역에 대한 우선적 조치 ▲주간보호시설 설치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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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록 군수에게는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필수 복지시설로 인식하고, 군이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공공 돌봄 체계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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