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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결핵' 역학조사서 추가환자 250명 조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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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잠복감염 1만7천여명…지역사회 전파 차단
노인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서 감염률 높아

방역 당국이 지난해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추가 결핵 환자 250명을 조기에 발견했다.

지난해 '결핵' 역학조사서 추가환자 250명 조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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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결핵환자의 접촉자 10만5989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한 결과 접촉자 10만명당 235.9명꼴로 추가 환자가 나왔다.


밀접 접촉자 5만9547명을 대상으로 한 잠복결핵 감염검사에서는 1만7537명(29.5%)의 잠복감염자를 발견했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아직 발병하지 않아 임상적 증상이 없고, 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전파 위험이 없는 상태를 가리킨다.


지난해 역학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추가 결핵환자와 잠복결핵감염자 수는 최근 5년 들어 가장 많았다. 이는 조기 발견을 위해 집단발생 우려 시설의 잠복결핵감염자를 대상으로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을 적극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결핵 진료 지침이 개정돼 65세 이상 고령 접촉자도 제한 없이 잠복결핵 감염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65세 이상 잠복결핵감염 검사자는 2023년 대비 103.2%(9060명), 잠복결핵감염자도 101.1%(3836명) 증가해 잠복결핵 감염률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역학조사에서 발견된 추가 결핵환자 중 가족 접촉자는 108명으로 접촉자 10만명당 571.6명꼴이었고, 집단시설 접촉자는 142명으로 10만명당 163명꼴이었다. 가족 접촉자와 집단시설 접촉자의 잠복결핵감염률은 각각 30.1%, 29.2%였다.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의 추가 결핵환자 발생률이 접촉자 10만명당 227.9명으로 가장 높았고 잠복결핵감염률도 37.9%로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사회복지시설의 대부분은 노인요양시설이었으며, 면역력이 낮은 고령 접촉자들이 결핵환자와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해 감염 위험이 높다는 게 질병청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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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청장은 "결핵환자의 접촉자는 일반인보다 결핵 발병 위험이 약 7배 높아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염성 결핵환자의 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결핵 발병 고위험군으로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완료하면 결핵 발병을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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