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 어린이집 원아들, 임시거주 이재민에게 따뜻한 마음 전해
가정의 달 5월, 의성군 어린이들이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전했다.
지난 7일 애향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수제 쿠키를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하는 '따뜻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최근 산불 피해로 임시주거시설과 경로당 등지에 머무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손에 들고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할머니, 할아버지께 드릴 수 있어 기뻐요",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라며 조심스럽지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이재민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잊지 못할 선물"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손길이 큰 위로가 되었을 것"이라며 "작은 나눔이 큰 울림으로 이어지는 사회를 위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치유와 회복의 자리를 지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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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의성군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연대와 공감을 바탕으로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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