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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문자 쓰나"…1조5000억 독점 시장에 도전장 내민 카카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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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 기업 메시징 시장에 본격 진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자와 문자중계사업자들이 독점하고 있는 기업 메시징 시장에서 카카오톡이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채널을 기반으로 하는 광고 서비스인 '브랜드 메시지'의 베타 서비스를 최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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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 기업 메시징 시장에 본격 진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자와 문자중계사업자들이 독점하고 있는 기업 메시징 시장에서 카카오톡이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채널을 기반으로 하는 광고 서비스인 '브랜드 메시지'의 베타 서비스를 최근 개시했다. 브랜드 메시지는 사전에 광고성 메시지를 받겠다고 동의한 이용자에게 기업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광고발신 주체가 표시되고 사용자는 클릭만으로 광고 수신을 거부할 수 있다.


"요즘 누가 문자 쓰나"…1조5000억 독점 시장에 도전장 내민 카카오톡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없음.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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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브랜드 메시지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면 국내 기업 메시징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메시징 서비스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이용자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다. 연간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기업 메시징 시장은 이동통신 3사와 문자중계사업자, 문자재판매사업자들이 사실상 독점적으로 서비스해오고 있었다.


"요즘 누가 문자 쓰나"…1조5000억 독점 시장에 도전장 내민 카카오톡 메시지.

앞서 카카오는 비광고성 정보만을 전달하는 알림톡을 서비스해왔다. 알림톡 수신자는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지 않아도 전화번호 기반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프로필을 통해 발신자가 공식 계정인지를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도 높였다. 모든 알림톡은 사전에 등록된 템플릿과 실명 기반 발신자 표시를 통해 공식 메시지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덕에 금융권 등에서는 이상거래 탐지 등 중요 알림을 알림톡으로 보내고 있다. 카드사에서도 이용자들의 카드사용 내역을 알림톡으로 안내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드 이용 내역과 정기결제 안내를 알림톡으로 전환했다. 행정 분야에서도 전국 1800여곳의 공공기관이 알림톡을 활용해 주민등록증 수령, 건강검진 일정, 예방접종 안내 등의 알림을 보내고 있다.


알림톡이 정보 중심 소통에 최적화된 채널이라면, 브랜드 메시지는 마케팅과 세일즈 목적의 채널로 볼 수 있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카카오는 현재 브랜드 메시지를 클로즈베타(CBT) 형태로 운영 중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알림톡과 브랜드 메시지 모두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됐다. 여기에 통제 시스템을 갖춰 효율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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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관계자는 "단순한 정보 전달이나 광고를 넘어 더 안전하고 이용자 친화적인 방식의 알림톡과 브랜드 메시지는 기존 문자와 이메일 위주의 기업메시징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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