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 개최
돌봄부터 AI교육까지…명품교육도시 도전
‘교육으로 찾아오는 도시 김포’ 실현 중
경기 김포시가 '명품교육도시'로의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김포시는 지난 4월 29일 '2025년 교육발전특구 1분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김포시 교육발전특구 단장인 교육문화국장 주재로 교육청소년과, 문화예술과, 체육과, 도서관과, 가족문화과, 아동보육과 등 6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포시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교육을 단순 복지를 넘어 도시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로 삼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총 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책임 돌봄, 글로벌 역량 강화, 미래 산업 인재 양성 등 3대 분야 21개 핵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김포시만의 교육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중심으로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지역 돌봄부터 글로벌 인재 양성까지…시민 체감형 교육정책 '눈길'
'지역 책임 돌봄체계' 부문에서는 통진, 구래, 운양동에 '특화 돌봄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과학, 제2외국어, 스포츠 등 권역별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등·하교 및 병원 동행 서비스를 포함한 '안심 동행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들의 돌봄 부담을 덜고 있다. 이 통합형 돌봄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사례다.
또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5월부터 22개 돌봄센터에 원어민 외국어 프로그램이 도입되며, 영어캠프와 외국어 특강도 병행해 사교육 없이도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난 4월 성황리에 마친 타일러 라쉬 특강에 이어 하반기에는 글로벌 명사를 초청한 토크콘서트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한국어 교실, 교과 멘토링, 이중언어 교실이 운영 중이며, 읍면동 배움터를 활용한 근접 지원 방식으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AI·SW 기반 미래 인재 양성…연세대 협업 교육도 본격화
김포시는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도 착실히 다지고 있다. AI·SW 중심의 자율 교과목 운영, 자율형 공립고 지원, 청소년 진로 설계 사업 등을 통해 김포를 중장기적으로 미래 교육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연세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3월에는 교육과정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으며, 이 아이디어는 가을학기부터 중·고교 교육과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연세대 학생들이 관내 고등학교 AI/SW 동아리 멘토로 참여하고, 고등학생들이 대학을 직접 방문해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5월부터 운영된다.
이 외에도 교육로드맵 수립 연구용역이 착수했고 맞춤형 진로박람회, 입시설명회, 예체능 특강 등도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으로 찾아오는 도시 김포"
도서관별로는 문해력·외국어·음악 교육이 진행 중이며, 미디어아트센터에서는 체험형 미디어 교육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가을학기에는 빙상 및 스포츠 특강도 예정돼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교육은 도시의 미래이자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김포만의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통해 교육이 곧 정주, 교육이 곧 도시 성장의 중심축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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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앞으로 중간 성과보고회와 연말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6월 중에는 교육발전특구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과 우수사례 발굴·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포=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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