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서울시 주관 ‘스마트 안전돌봄 자치구’ 공모에 최종 선정돼 어르신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전등 은빛 온(on)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자 안전사고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낙상사고의 72.5%가 가정 내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어르신 가정에 실질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은평구는 시비 5000만원을 확보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낙상 위험이 큰 165가구를 선정, 올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스마트 전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전등은 음성 감지 센서를 탑재해 야간에 화장실이나 복도 이동 시 손을 쓰지 않고도 자동으로 점등·소등이 가능하다. 어르신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65세 이상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안부 확인, 말벗, 생활 지원 등 방문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은평구에서는 1800여 명이 도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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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르신의 일상이 더 안전하고 편안해질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전관리, 스마트 플러그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돌봄 환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스마트 전등 설치가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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