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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대장주' 애플보다 팔란티어 더 많이 샀다…"첫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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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속 매출 증대 기대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애플보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에 더 많이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학개미, '대장주' 애플보다 팔란티어 더 많이 샀다…"첫 역전"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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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을 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팔란티어 주식 보관액은 42억6000만달러(약 6조원)로, 미국 뉴욕 증시 '대장주' 애플 주식 보관액(41억달러·약 5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날 기준 팔란티어보다 주식 보관액이 더 큰 종목은 테슬라(193억달러·약 27조원)와 엔비디아(102억달러·14조3000억원)뿐이다.


연초만 하더라도 팔란티어와 애플의 보관액은 각각 23억달러, 48억달러로 애플이 팔란티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지난달 25일부터 팔란티어 보관액이 애플을 추월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팔란티어를 5억2000만달러(약 730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은 233만달러(약 33억원)를 사들이는 데 그쳤다.


팔란티어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AI 주도 주로 꼽히는 종목이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공직 구조조정 속에서 생성형 AI 플랫폼 수요가 급증한데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군용 AI 수요까지 늘어나면서 관세전쟁과 별개로 향후 매출이 지속 증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주가가 340% 폭등했으며 올해 초 이후에도 53.6% 오르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이 국방 예산을 감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급락했으나, 곧 기술주 투자심리 호전 등에 힘입어 주가가 전고점에 다시 근접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불안정한 매크로(거시경제)와 미국 상황 탓에 견조한 실적을 확신하긴 어렵지만, 현시점 AI 산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은 틀림없다"라고 설명했다.


팔란티어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테러리스트 감시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했던 스타트업 펀드인 인큐텔의 지원을 받아 2003년 세워졌다. 이후 미정부 보안 프로그램, AI 플랫폼 등을 수주하면서 성장해왔다. 아직도 전체 매출의 40% 이상은 미정부 수주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은 물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도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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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ETF CHECK을 보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팔란티어를 편입한 상품이 73종목 상장돼 있다. 팔란티어 편입 비중이 높은 상품은 'SOL 팔란티어미국채커버드콜혼합'(30.62%),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28.49%),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등이 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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