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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오늘부터 매일 브리핑 한다…시행착오 뼈저리게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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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 2일 고객 보호 조치 브리핑 실시
"수많은 불편과 불안감…진심으로 사과"
유심보호 1442만명 가입…14일까지 전원 완료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일 자사 해킹 사태에 대해 공개 사과하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시행착오를 뼈저리게 반성하며 저희 SK텔레콤은 오늘부터 데일리 브리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SKT 유영상 "오늘부터 매일 브리핑 한다…시행착오 뼈저리게 반성"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일 진행된 고객 보호 추가 조치 방안 설명회에서 사과하고 있다. S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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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고객 보호 조치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이버 침해 사고와 대응 과정을 지휘하면서 스스로 많은 반성을 하게 됐다"며 "모든 것을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세심함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고 내용과 대책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채 '안전하니 저희를 믿고 기다려달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면서 "많은 고객분이 불안과 불편, 우려가 커지고 무수히 많은 질타를 받았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유심 부족 사태, 해외 로밍 이용자 불편, 고객센터 통화 연결 어려움 등 고객 불만 사항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수많은 불편과 불안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한 후 고개 숙여 사과를 전했다.


또한 이날부터 매일 오전 10시에 데일리 브리핑을 열어 고객들에게 사고와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고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킹 인지 이후 24시간 이내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야 하는 법적 의무사항을 지키지 못한 점에선 잘못을 시인했다. 유 대표는 늑장 신고 논란에 대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침해를 인지하고 나서 24시간 이내에 제대로 신고를 못 한 점은 어떠한 경우에도 벌을 받아야 하는 잘못한 부분"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분명히 미숙한 부분은 있지만 당황스러운 과정에서도 투명하게 진행하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건 사과드린다"면서 "침해, 유출 뒤에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과정을 의사결정을 통해서 했는데 아무래도 일단 법적인 절차 어겼고, '왜 그렇게 오래 걸렸나' '왜 시간을 놓쳤나'는 비난에 대해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날 유 대표는 ▲전국 2600여개 T월드 직영 매장 신규 영업 중단 ▲디지털 취약계층 포함 모든 고객 대상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제공 ▲5~6월 내 유심 1000만개 확보 ▲오는 14일부터 로밍서비스와 동시에 유심보호서비스 작동 등의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SKT 유영상 "오늘부터 매일 브리핑 한다…시행착오 뼈저리게 반성"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일 고객 보호 추가 조치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KT 제공

유 대표는 이날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통한 2차 피해 예방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2023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 과정에서 개발한 이 서비스는 불법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를 원천 차단한다"고 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차 조사 결과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서 사용하는 불법적 행위가 방지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1442만명을 넘겼고, 나머지 850만명에 대해선 하루 최대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이 우선적으로 가입되며 오는 14일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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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유심을 교체하지 않아도 충분히 안전하다"며 "불법 유심 복제 피해가 발생한다면 SK텔레콤이 책임지겠다"고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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