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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3000억 벌었다…'천천히 늙는 한 끼' 간편식도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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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저속노화 식단 식품군 구매 2933억…전 분기比 17%↑
편리함 앞세워 지속가능한 저속노화 식단으로 주목

최근 저속노화 식단이 간편식으로 확산하면서 바쁜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건강관리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3일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 잡곡·샐러드·단백질류 등의 저속노화 식단 관련 식품군의 구매 추정액은 2933억원으로 직전 분기(2499억원) 대비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벌써 3000억 벌었다…'천천히 늙는 한 끼' 간편식도 '불티' 풀무원 ‘디자인밀 저당고단백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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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속노화 식단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식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저속노화 식단은 정제 곡물이나 붉은 고기, 동물성 단백질 등 노화를 촉진하는 음식을 줄이고, 푸른 잎 채소와 견과류 등의 섭취를 늘리는 데 집중하는 식사법이다.


특히 바쁜 현대인은 저속노화 식단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데다 경제적 여력도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식단 유지를 돕는 간편식이나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벌써 3000억 벌었다…'천천히 늙는 한 끼' 간편식도 '불티'

식품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대상 청정원은 잡곡 기반의 저당 도시락 '그레인보우'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잡곡(Grain)'과 '무지개(Rainbow)'의 합성어인 그레인보우는 현미, 귀리, 렌틸콩 등 다양한 잡곡과 고기, 채소, 해물 등 원재료를 담아낸 제품이다. 저속노화를 비롯해 비건,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토대로 지난 3월 출시 약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풀무원의 개인 맞춤형 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도 저속노화 트렌드 속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디자인밀 저당고단백밀'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전체 고객 수가 꾸준히 늘며 출시 직후 대비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출시 초기부터 20·30대 고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현재는 40대 고객의 유입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 측은 "간편함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MZ세대의 수요를 정확히 겨냥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벌써 3000억 벌었다…'천천히 늙는 한 끼' 간편식도 '불티' 대상 청정원, 저당 도시락 ‘그레인보우’

한편 저속노화 식단과 함께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엠브레인이 전국의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혈당 관리 관련 조사에 따르면 최근 전반적으로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응답이 67.1%에 달했으며, 주변에 혈당 관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견도 57.8%로 나타나 사회적 관심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 절반가량이 평소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단을 섭취한다(55.5%, 동의율)거나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는 음식을 최대한 피하려 한다(49.5%)고 응답하는 등 혈당 조절에 대한 태도가 일상 전반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혈당은 젊을 때부터 미리미리 관리해야 하고(84.1%), 평소 식단 관리만 잘해도 당뇨병과 같은 혈당 질환을 막을 수 있다(79.8%)고 답해 혈당 관리가 일상 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건강 습관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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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평소 실천하고 있는 혈당 관리 방법에 있어서는 연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고연령층일수록 평소 규칙적인 운동이나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방법 등 신체활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혈당을 관리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저연령층은 제로 음료나 식품 섭취, 설탕 대체재 활용 등 '저당 제품'으로 혈당을 관리하는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젊은 세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실용적이고 간편한 방식을 선호하는 만큼 맛과 편의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저당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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