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1분기 3조6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증가 등이 영향을 끼쳤다.

키움증권은 1분기 매출액이 3조6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2% 감소한 3255억원, 당기순이익도 3.77% 줄어든 25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 수수료가 증가한 것이 매출 성장의 주요 원인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674억원"이라며 "작년 1분기 372억원 대비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주식 수수료는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12.3%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기업공개(IPO) 부문에선 에르코스와 에스엠씨지가 스팩(SPAC) 합병으로 상장했다. 부채자본시장(DCM) 부문은 4조36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구조화·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수익도 지난해 1분기 351억원에서 올해 1분기 440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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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감소는 판관비 증가 등이 영향을 끼쳤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판관비의 경우 올해 1분기 1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1303억원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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