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가 30일 장 초반 강세다. 기존 폐암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암세포 증식을 강력히 억제하는 난치성 폐암 신약 후보물질 전임상 결과를 공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930원(13.82%) 오른 7660원에 거래됐다.
앞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글로벌 혁신 항암 신약 'PHI-501'의 난치성 폐암 항암 효능에 대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PHI-501이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케이라스(KRAS) 변이 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PHI-501은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개발한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다.
공개된 연구 결과를 보면, PHI-501은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거나 특정 단백질이 많이 생성된 암세포에서 매우 적은 양으로도 암세포 성장을 효과적으로 막았으며,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KRAS 변이 폐암을 포함한 여러 까다로운 암 유형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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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 법인 대표는 "이번 발표로 난치성 폐암 환자의 암세포 증식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PHI-501의 치료 효과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 PHI-501의 신속한 임상 추진과 해외 시장 진출 박차를 통해 난치성 폐암 치료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혁신 신약이 빠르게 개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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