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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지자체 중 문화여건 상위 5곳은 서울·경기·세종·대구·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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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3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 발표
2020년 대비 18개 중 13개 지표 평균값 증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서울, 경기, 세종, 대구, 제주의 지역문화지수가 상위권에 속하고 강원, 경북, 대전, 전남, 충북의 지역문화지수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문광연)과 함께 30일 공개한 2023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에서 확인됐다. 문체부와 문광연은 지역별 문화환경과 문화 격차 수준을 진단한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산정한 '지역문화지수'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 2개 행정시(제주시·서귀포시)를 포함한 전국 24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문체부는 조사 부문을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의 4개 항목으로 구분하고 36개 지역문화지표로 세분화해 분석했다.


조사 결과 2020년 대비 시계열 비교가 가능한 18개 지표 중 13개 지표의 기초 및 광역 지자체 평균값이 모두 증가했다. 대체적으로 지역의 문화 여건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광역지자체 중 문화여건 상위 5곳은 서울·경기·세종·대구·제주 [자료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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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 부문 주요 지표 중에서는 자치단체 지원 문화사업 비율이 광역 66.4%, 기초 59%로 2020년과 비교해 각각 10.2%포인트, 2.9%포인트 상승했다.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 건수도 광역 5.5건, 기초 5.6건으로 각각 17%, 100% 증가했다.


문화활동 부문에서는 지역문화예술법인·단체 수가 광역 107.5개, 기초 7.9개로 각각 31.3%, 29.5% 늘었다. 문예회관 500개 객석당 무대예술 전문인력 수도 광역은 90.5% 증가한 4명, 기초는 84.6% 증가한 2.4명을 기록했다. 다만 지자체별 전체 예산 대비 문화 관련 예산 비율이 광역 1.75%, 기초 1.93%에 그쳤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0.32%포인트, 0.15%포인트 줄었다.


신규 지표로 추가한 지역문화시설 접근성에서는 기초 지자체를 기준으로 시·군·구의 중심점에서 공연장, 영화상영관 등 문화예술시설까지 걸리는 시간(차량 기준)은 평균 약 14분,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 생활문화시설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약 5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지자체 중 문화여건 상위 5곳은 서울·경기·세종·대구·제주

문체부와 문광연은 지역별 문화 여건을 종합적으로 파악, 분석하기 위해 각 지표에 가중치를 적용하고 표준화한 지역문화지수를 산출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에 비해 수도권의 지역문화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하위 요소 중 각 지역의 제도적 환경 및 정책적 지원 수준을 나타내는 문화정책 부문은 비수도권이 높게 나타났다. 도시, 도농복합, 농촌 지역 순으로 지역문화지수가 높았으며, 지자체별 재정자립도가 높을수록 지역문화지수도 높았다. 문체부는 분석 결과 지역 문화 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도시와 농촌 지역 간의 문화 격차가 남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역문화실태조사는 '지역문화진흥법' 제11조에 근거해 3년 주기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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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이번 실태조사와 지역문화지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문화환경취약지역을 선정해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과 같은 문화사업 지원을 확대하는 등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의 세부 결과는 '문화셈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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