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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가계대출 '어게인 2월' …"정책대출과 신용대출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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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담대 587조7427억
전월 대비 2조3015억 ↑
정책대출이 증가분 견인
신용대출 증가세로 전환 예상
"KB제외하면 올해 순증 미미"

4월 가계대출 '어게인 2월' …"정책대출과 신용대출이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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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가계대출 규모는 큰 폭으로 뛰었던 지난 2월과 유사할 전망이다. 정책대출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늘었고, 개인 신용대출(신용대출)이 증가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연말 신용대출 상환 규모가 작으면 가계대출 증가분이 2월보다 많아질 수도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이달 24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87조742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3월 말(585조4415억원) 대비 2조3015억원 증가했다.


주담대 가운데 정책대출이 가계대출 규모를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4월 가계대출 증가 내역을 보면 대부분 정책대출이 증가했다"며 "정책대출은 실수요자를 위한 것인 만큼 규제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의 올해 주담대 현황을 보면 은행 자체 대출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KB국민은행 빼고 4대 은행의 가계대출 순증은 없다"며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말 대출 여유분이 있었고, 이 물량이 올해 초 승인되면서 순증으로 집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 영향은 강남 지역 대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서울과 수도권 대출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2월12일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 아파트 291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 바 있다.


전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285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7320건) 대비 75.6% 급증한 수치다. 전년 동월(6098건)과 비교하면 110.8% 폭증했다. 특히 서울에서 강남권 주택 매매량 증가가 눈에 띈다. 강남4구의 3월 주택 매매량은 3238건으로 전원(1680건) 대비 92.7% 뛰었다. 전년 동월(1188건)과 비교하면 172.6% 치솟았다.


금융업계는 신용대출 증가세에 주목하고 있다. 3월 개인 신용대출은 소폭 감소했고, 2월은 전월 대비 감소 폭이 줄었다. 4월의 경우 순증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규모는 102조6876억원으로 전월(101조6520억원)보다 1조356억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의 성격을 고려하면 월말 일부 상환되기 때문에 증가 규모가 소폭 줄어들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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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관계자는 "위험자산 투자를 위해 개인들이 신용대출을 받으면서 전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신용대출 증가 여부에 따라 2월 가계대출 증가분보다 늘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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