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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한화그룹株, 주가 급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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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한화오션 지분 매각 소식에 그룹주 동반 약세
한화오션 12% 넘게 하락…당분간 조정 불가피 전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실적, 반등 모멘텀 기대

올들어 방산과 조선주를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한화그룹주의 주가에 제동이 걸렸다. 산업은행의 한화오션보유 지분 매각 소식에 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30일 발표 예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그룹주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일 12.09% 하락한 7만8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5일 9만1000원대까지 올랐던 한화오션의 주가는 이후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8만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와 함께 한화시스템은 7.09%, 한화 3.76%, 한화엔진 3.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18%, 한화비전 1.50% 하락했다.

잘나가던 한화그룹株, 주가 급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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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의 동반 하락에 한화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도 약세를 보였다. 전일 PLUS 한화그룹주는 4.61% 하락한 1만9880원에 마감했다. 올들어 PLUS 한화그룹주 ETF는 89.24% 오르며 최근 주가가 2만원을 넘었으나 이날 하락으로 다시 2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산은은 28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통해 한화오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산업은행은 현재 한화오션 지분 19.5%(5973만8211주)를 보유 중이다.


한화오션은 당분간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변용진 iM증권은 연구원은 "주가 측면에서 당분간 지분 19.5%라는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부담이 주가를 짓누를 수밖에 없다"며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요 주주의 차익실현으로 당분간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실적 개선 등은 유효한 만큼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 주요 주주의 단계적 지분 출회는 한화오션의 투자심리에 단기적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가파른 이익 개선 추세와 견조한 수주 환경, 미주 중심의 상선·특수선 사업확장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조정 시 비중 확대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으로는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조선업의 실적 기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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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실적이 그룹주의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들어 147.78% 상승, 코스피 상장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그룹주 강세를 이끌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67% 증가한 4조7995억원, 영업이익은 1241.98% 늘어난 5019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액은 5조5141억원, 영업이익 5685억원으로, 컨센서스와 비교해 각각 15.2%, 13.2%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컨센서스를 33%, 14%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주요 컨센서스 상회 요인은 폴란드 천무 납품량 증가와 견조한 환율, 영업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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