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8일 서울에서 한-영 디지털 분야 지식공유사업(KSP) 종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9월부터 공동연구를 수행해 인공지능(AI), 양자연산(Quantum computing), 반도체 분야의 국제표준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KSP는 주로 개발도상국에 우리 발전 경험을 전수해오는 데 집중해왔다. 이번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선진국과 수행한 최초의 KSP다. 기재부는 “이번 KSP는 그 대상과 방식을 달리한 새로운 시도이자 연구 주제 또한 과거의 우리 경험이 아닌 최근 국제 현안과 미래주제로 확대됐다”며 “연구 수행방식도 정책 자문을 넘어 세부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 방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번 사업에서 인공지능(AI) 안전, 양자 기술,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각자의 전략과 기술 역량, 관리체계 등을 진단했다. 연구진·전문가 간 공동연구 결과, 분야별 협력 방안, 정책 권고사항 등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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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번 KSP가 양국 간 상호 이해와 공동 이익 모색에 기여했다”며 6세대 이동통신(6G) 분야 공동연구를 통한 지속적 협력도 당부했다. 양국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한국 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영국 왕실 표준협회(BSI) 간 인공지능, 양자, 6G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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