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순위는 비공개
23일 미디어데이 열고 2차 경선 진행
국민의힘은 22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안철수 의원·한동훈 전 대표·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순) 2차 경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45분께 국회에서 김 전 장관, 안 의원, 한 전 대표, 홍 전 시장이 2차 경선 진출자 4인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1차 경선 투표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100%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하는 방식이다. 다만 다른 정당 지지자의 투표를 막기 위해 경선 과정의 모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조항을 적용했다.
당 선관위는 1차 경선 결과는 발표 직전 각 후보 대리인이 참관한 상태에서 투표를 개봉·집계했고, 1차 경선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황 위원장은 "이후에 누구라도 확인되지 않은 순위와 수치를 유포해 당내 경선을 혼탁하게 하는 경우 당 선관위는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을 이 자리에서 공언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23일 2차 경선 미디어데이를 열고 오는 24~25일 진행되는 1대 1 맞수토론회 상대방을 정한다. 오는 26일에는 4인 토론회가 열린다.
2차 경선 투표(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50%)는 오는 27~28일 진행된다.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특정 후보 1명이 과반 지지를 확보하면 최종 대선 후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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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 2위가 3차 경선을 벌인다. 3차 경선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 다음 달 1~2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50%)와 당원 투표(50%)가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다음 달 3일 발표된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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