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 상반기까지 영종·청라국제도시 교차로 등 28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영종 13곳, 청라 15곳이며 총 3억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된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한 교통안전 보조 장치로 사고 다발 지점과 보행자 밀집 구역을 위주로 설치된다.
횡단보도 바닥에 점등되는 LED 보행신호등과 음성안내 시스템, 신호등에서 숫자와 도형으로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적색잔여표시기, 보행자가 횡단보도 보행을 완료하지 못하면 5∼10초 보행 시간을 연장해주는 자동연장시스템이 구축된다.
인천경제청은 2020년부터 스마트 횡단보도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영종 19곳, 청라 19곳 등 38곳에 보조 장치 81개를 설치했다. 왕복 4차로 이상인 도로 중 보행자 통행이 빈번하고 횡단사고가 잦은 구역을 대상으로 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초등학교 주변에는 전부 설치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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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지속해서 설치해 스마트 도로교통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며 "특히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의 교통주권을 보장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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