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AI 이미지 검수 기능 도입…"셀프검수 고도화"

정식 서비스 연내 출시

중고나라는 사용자 편의성과 검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셀프검수' 베타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자동 검수 기능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AI 이미지 자동 검수' 기능은 셀프검수 상품 등록 시, 판매자가 올린 사진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상품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중고나라 앱 상품 등록 화면에서 '아이폰' 또는 '갤럭시' 키워드를 입력하면 나타나는 '셀프검수 서비스' 버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중고나라는 사용자 편의성과 검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셀프검수' 베타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자동 검수 기능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고나라

해당 기능 도입으로 판매자는 사진 촬영만으로 상품 상태를 확인하고 등록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AI 검수 결과가 포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중고나라는 이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정보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이번 자동 검수 시스템에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및 이미지 분류 기술을 접목했다. 자체 테스트 결과 ▲워터마크 식별 ▲이미지 방향 감지 ▲파손 및 손상 분류 등 주요 AI 판별 모델의 인식 정확도는 평균 9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나라는 올해 AI 이미지 분석 기술의 정밀도를 더욱 고도화하고, 셀프검수 적용 대상 카테고리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식 버전은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중고거래 환경을 위해 다양한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