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원밸리 개막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
우승 시 대회 3연패 26년 만에 새로운 역사
"이번 대회에서 3연패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세계랭킹 20위 임성재가 파주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를 마치고 곧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임성재의 목표는 확실하다. 서브 스폰서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그는 2023년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4위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해는 최종일 3언더파 69타를 작성해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KPGA 투어에서 통산 3승째다.
KPGA 투어 역사상 단일 대회 3연패는 총 6차례 나왔다. 박남신이 1997년부터 1999년까지 SBS 프로골프 최강전에서 기록했다.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무려 26년 만에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최근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2주 전 마스터스 공동 5위,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1위로 선전했다. 시차 적응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샷감이 좋은 편이다.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3연패는 꼭 이루고 싶은 목표다. 많은 팬이 현장을 찾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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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이 대회 직후 곧장 미국으로 건너가 다음 달 1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에 나선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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