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Why&Next]"위기도 뉴노멀" 기초 체력 흔들리는 韓, 1분기 GDP에 쏠린 눈

시계아이콘02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0% 전후의 낮은 분기 성장률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 경제 성장률에 대해 "지금까지 상호관세, 대중국 관세, 품목별 관세, 10% 기본관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나온 것을 보면 2월 전망 시나리오는 너무 낙관적"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보면 5월 경제전망에선 2월 전망 당시 비관적 관세 시나리오를 통해 예측한 올해 성장률을 밑도는 수치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닫기
뉴스듣기

24일 1Q 실질 GDP(잠정) 역성장 가능성
네 분기 연속 0% 전후…전례 없는 일
2분기 이후엔 美 관세 충격 여파
올 1% 미만 성장 전망도 "체질 개선 필요"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0% 전후의 낮은 분기 성장률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성장에 대한 기대 역시 눈높이를 더 낮추는 중이다. 2분기 이후 이어질 미국 관세 충격 영향에 가계부채 등으로 내수 뒷받침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다. 취약한 기초 체력과 난망한 체질 개선에 한국 경제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의 목소리 역시 커진 상태다.


[Why&Next]"위기도 뉴노멀" 기초 체력 흔들리는 韓, 1분기 GDP에 쏠린 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3일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 컨테이너와 수출용 자동차가 가득하다. 연합뉴스
AD
"1분기 역성장 가능성"…네 분기째 바닥서 반등 못 하는 韓 성장률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24일 발표할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0% 전후일 가능성이 높다. 한은은 최근 '경제상황 평가(2025년 4월)'를 통해 1분기 성장률이 지난 2월 경제전망 당시 전망치인 0.2%(전 분기 대비)를 밑돌 가능성이 크며, 소폭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제 심리가 위축된 데다 대형 산불,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차질,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이연 등 일시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내수와 수출이 모두 둔화해서다.


1분기 GDP가 예상 수준에 머물면 우리나라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0.228%)와 3분기(0.1%), 4분기(0.066%)에 이어 네 분기 연속 0% 전후의 저성장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분기 성장률이 이같이 장기간 바닥에서 반등하지 못한 건 전례 없는 일이다. 굵직한 경제 위기가 닥친 상황에서도 길어야 세 분기를 넘어가지 않았고, 이후 큰 폭의 반등이 따라왔다.


[Why&Next]"위기도 뉴노멀" 기초 체력 흔들리는 韓, 1분기 GDP에 쏠린 눈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로 1997년 4분기 -0.611%에서 1998년 1분기 -6.714%, 2분기 -0.78%까지 세 분기 골이 깊은 역성장을 겪었으나 이후 3분기(1.957%), 4분기(2.493%), 1999년 1분기(3.106%), 2분기(4.338%) 등에 걸쳐 반등했다.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엔 4분기 -3.374%를 기록한 후 2009년 1분기 0.264%, 2분기 1.352%, 3분기 3.051%로 이내 회복했다. 코로나19 쇼크가 발생한 2020년 역시 1분기 -1.286%, 2분기 -2.74%로 고전했으나 3분기(2.209%)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세계 주요국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4분기 실질 GDP 성장률(0.066%)은 전 세계 37개국 중 29위로 집계됐다. 콜롬비아·리투아니아를 제외한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중국을 더해 조사한 결과다. 분기 GDP를 놓고 세계 하위권 성장 성적표를 받아든 것 역시 세 분기째다.


[Why&Next]"위기도 뉴노멀" 기초 체력 흔들리는 韓, 1분기 GDP에 쏠린 눈
2분기 이후 美 관세 충격 여파…올해 성장률 0~1% 전망 늘었다

이달 미국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강도 높고 광범위하게 추진되면서 올해 1분기 이후에도 성장률 회복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은은 관세 인상으로 미국 내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수요가 줄어 미국 직접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여기에 미·중 상호 보복관세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면서 우리나라 대중 중간재 수출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규모는 GDP의 약 9.4%에 달한다. 직접 수출 약 6.8%, 우회 수출 약 2.5%로 관측된 결과다. 미국 직접 수출은 2021년 959억달러에서 2024년 1278억달러로 연평균 10.0% 늘었다. 대미 우회 수출 역시 2020년 기준 약 440억달러로 추산됐다.


이에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 역시 한은의 지난 2월 전망(750억달러)을 밑돌 전망이다. 한은은 5월 경제전망에서 자세한 숫자를 공개한다면서도, 미국 관세 충격에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비스수지 역시 통상마찰에 따른 상품교역 감소로 운송수지 흑자가 줄면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 무역정책 불확실성 증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간접 경로를 통한 GDP 영향 역시 불가피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 경제 성장률에 대해 "지금까지 상호관세, 대중국 관세, 품목별 관세, 10% 기본관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나온 것을 보면 2월 전망 시나리오는 너무 낙관적"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보면 5월 경제전망에선 2월 전망 당시 비관적 관세 시나리오를 통해 예측한 올해 성장률(1.4%)을 밑도는 수치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적인 변수는 현재 시점에선 찾아보기 힘들다. 정부가 편성한 12조2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역시 올해 GDP를 0.1%포인트 올리는 데 그칠 것이란 게 한은 전망이다.


[Why&Next]"위기도 뉴노멀" 기초 체력 흔들리는 韓, 1분기 GDP에 쏠린 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7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동결 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초체력 흔들리는 韓…근본적인 체질 개선 필요

이런 이유로 국내외 기관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눈높이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주요 투자은행(IB) 등 40여개 시장 참가자들의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 중윗값은 1.4%다. 하위 25% 값은 1.1%에 그친다. 0%대 성장률을 점치는 기관도 늘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0.7%), JP모건(0.7%), iM증권(0.8%), ING그룹(0.8%), 시티그룹(0.8%), 하이투자증권(0.8%), 캐피털 이코노믹스(0.9%) 등 7개 기관이 성장률 1% 미만을 점쳤다.


전례 없던 0% 전후 분기 성장률 장기화는 비단 올해 성장률 악화에만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관세 충격이란 격랑의 기저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생산 노동력 감소, 산업 혁신 지체가 불러온 생산성·효율성 저하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런 요인이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을 끊임없이 낮추는 한 드라마틱한 GDP 반등이 지속되긴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근본적인 체질 개선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AD

우리 경제의 실력을 보여주는 잠재성장률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 5% 안팎이던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0년대 연평균 3% 초중반, 2016~2020년 2% 중반을 거쳐 최근 2%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 한은은 현재 추세가 개선 없이 이어질 경우 잠재성장률은 2025~2029년 연평균 1.8%에서 2030~2034년 1.3%, 2035~2039년 1.1%, 2040~2044년 0.7%, 2045~2049년 0.6% 등으로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