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지속 추진할 것"
서울 중구 명동이 신한디에스(DS)와 지난 16일 신한DS사옥 일대 및 다동·무교동음식문화거리, 청계천 인근에서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명동주민센터, 신한DS 직원과 클린코디 등 총 32명이 참여했다.
이번 플로깅은 2023년 명동에서 선포한 '꽁초와의 전쟁' 캠페인의 일환이며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DS는 명동과 7번째로 진행한 관내 기업이다. 명동은 유동 인구가 많고 기업 밀집도가 높은 지역 특성상 담배꽁초 무단투기에 특히 취약하다.
이에 명동은 그간 관내 기업들과 함께 기업 인근의 무단투기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플로깅 활동을 전개해 왔다. 기업 내 흡연자들의 인식 개선을 유도하고 지역 사회 전반에 청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신한DS는 평소 주 1회 정기적으로 자체적인 플로깅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명동과 함께 활동 지역과 인원을 확대해 청결한 명동 만들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한편, 명동은 2023년 '꽁초와의 전쟁'을 공식 선포한 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같은 해 주민협의체를 결성하고, 후원금을 통해 담배꽁초 휴대함을 제작해 무단투기 취약지역 흡연자들에게 배포했다.
지난해에는 취약지역에 '꽁초픽(꽁초 수거함)'을 설치하고 5개 기업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민관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올해는 전진상영성센터와 신한DS가 동참하며 활동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지금 뜨는 뉴스
김양심 중구 명동장은 "무단투기 문제는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기업 등 지역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주체들과 함께 청결한 거리 환경 조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