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지역개발·사회복지·농업 '4개 부문'
김기훈·임종권·류근춘·안태성·조신익 씨
내달 2일 문화체육관 운동장서 시상식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 17일 군청 2층 소통마루에서 '2025년 군민의 상'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교육·문화체육, 지역개발·경제, 사회복지·효행, 농업·환경 등 4개 부문 수상자 5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상자는 ▲교육·문화체육 부문 김기훈(옥과면) ▲지역개발·경제 부문 임종권(고달면) ▲사회복지·효행 부문 류근춘(죽곡면), 안태성(오곡면) ▲농업·환경 부문 조신익(목사동면) 씨 등 총 5명이다.
'곡성군민의 상'은 1984년 제정된 이래 올해까지 총 115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곡성군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발굴·시상하며, 매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군은 지난달 4~28일 후보 접수를 받은 결과, 5개 부문에서 각각 1~2명의 후보가 추천됐고, 심사위 표결을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김기훈 수상자는 성악가로서 국내외 무대를 통해 곡성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이미지를 제고했다. 장미축제와 농협 독창회 등 지역 공연에도 적극 참여하며, 청소년 대상 진로 강연을 통해 지역사회에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었다.
임종권 씨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민·관 협력의 가교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수해복구를 위해 고달면 지역에 1,1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고향 발전에 기여해왔다.
류근춘 씨는 단군성전 100주년 기념행사 지원, 장학금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을 이어오고 있으며, 1억원을 기탁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안태성 씨는 2015년부터 매년 1,000만원씩 장학금을 기부하고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을 지원해 왔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1억원 기부 등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으로 지역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켰다.
조신익 씨는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대회 전국 1위,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 등 축산업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술 전수를 통해 농업인 공동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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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곡성군민의 상 시상식은 오는 5월 2일 오전 9시 30분 곡성군 문화체육관 운동장에서 11개 읍·면 입장식과 함께 열리는 '제45회 곡성군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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