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퀵 등 300명 대상 8회 운영
이륜차 사고예방·대처 요령 교육
수료자에 지역화폐·보호구 지원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할 것”
광주 광산구가 배달·퀵서비스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마련한다.
광산구는 오는 6월 4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이동노동자 300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헬멧 미착용, 무리한 주행 등으로 사고 위험에 자주 노출되는 이동노동자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사고 예방을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도로교통공단, 광주경찰청,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이륜차 안전 운행 요령, 교통법규,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카페·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상당 지역화폐와 함께, 헬멧·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 구매비도 지원된다.
박병규 구청장은 "플랫폼 노동 확산으로 이동노동자, 특히 배달노동자의 비중이 늘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한편, 광산구는 이동노동자의 휴게권 보장을 위해 지역 내 카페·편의점 52곳을 '이동노동자 휴게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청 누리집 또는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송보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