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8만2000원→10만5000원 상향 조정
LS증권은 17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본업 추정치 상향 및 경쟁 구도 완화로 멀티플 할인율을 제외한 것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는 통합 소싱과 판관비 절감 노력, 지마켓 글로벌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 반영 제외 등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4654억원 수준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 영향에서 다소 자유로운 업종이며 대형마트 경쟁 구도 완화 등 영업환경 또한 대체로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7조2716억원, 영업이익은 194% 늘어난 1386억원을 기록해 높아진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것"이라며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0.6%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548억원을 예상한다. 통합 매입 효과 및 지난해 진행한 희망퇴직에 따른 인사비 절감 등이 주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트레이더스는 고물가로 인한 대량구매 수요에 따라 1분기 기존점 신장률 1.9%, 영업이익률 3.5%로, 에브리데이는 근거리 구매 수요 증가에 따라 기존점 신장률 1.0%,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0.9% 증가한 1034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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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전년 대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연구원은 "본업은 구조조정 효과와 통합 매입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에브리데이 편입 효과 등으로 연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660억원 수준을 예상한다"면서 "연결 자회사 또한 최악은 지난 상황으로 판단하며 올해는 전년 대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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