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중소기업에 생산자금 대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HD현대미포와 '울산 조선업 글로컬 산업도약을 위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를 비롯해 협력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중진공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통해 조선업 협력 중소기업에 2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회복과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협력 중소기업 대상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금융 지원 ▲기업인력 애로센터와 외국인 유학생 채용연계 플랫폼인 'K-work'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발굴 및 홍보 등이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중진공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대·중견기업(발주기업)의 발주서를 기반으로 중진공이 협력 중소기업(수주기업)에 단기 생산자금을 대출하고, 납품 완료 후 발주기업이 매출채권을 중진공에 양도해 상환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수주기업들의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넘어 지역 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고용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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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는 "중진공과의 협약은 HD현대미포 협력 중소기업에 단비와 같은 유동성 확보 기회"라며 "협력 기업들이 생산성 제고를 위한 재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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