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온실가스 48.8% 감축
'생명과 에너지가 넘치는 미래 상주 구현'
경북 상주시가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상주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중장기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국가 및 경북도 기본계획과 연계해 5년 주기로 수립·시행되는 법정계획으로, 이번 보고회는 상주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다.
시는 농축산 부문이 온실가스 주요 배출원인 반면,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생명과 에너지가 넘치는 탄소중립 미래상주'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특히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48.8%, 2034년까지 50% 감축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오는 5월까지 최종 기본계획안을 마련, 환경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매년 이행 점검을 실시해 계획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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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계획은 탄소중립을 향한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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