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오는 21일부터 3주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2025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데저트 플래그는 UAE 공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대규모 연합훈련으로, 참가국 간 상호운용성과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참가국은 미국, 영국, 독일 등 13개국이다. 한국 공군은 2023년부터 훈련에 참여해왔으며, 올해로 세 번째이다. 훈련은 전투기 분야와 기동기 분야로 진행되며, 한국 공군은 기동기 분야에 참가하고 있다. 훈련에는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H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항공특수통제사(CCT) 등 30여 명의 장병이 참가한다.
훈련 참가 요원들은 3주간 주야간 저고도 침투와 화물 투하, 비포장 활주로 착륙 훈련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연합작전 능력을 신장하고, 사막 등 낯선 환경과 고위협 전장 상황에서의 작전이해도를 한층 증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UAE군사훈련협력단(아크부대)의 고공팀과 합동화력관측관(JFO)이 최초로 합동 고공강하 및 근접항공지원 훈련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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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단장인 조기열 5비 감찰안전실장(대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낯선 작전환경 속에서 다양한 국가들과의 연합훈련을 수행하며, 조종사들을 비롯한 모든 임무 요원들의 기량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실전적인 훈련뿐만 아니라 다른 참가국 임무 요원들과의 교류와 전술토의 등을 통해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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