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국토위성영상을 활용한 긴급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정보는 위성영상과 항공사진을 분석한 고해상도 영상이다. 2020년부터 각종 재난 상황에서 관련 자료를 중앙 행정부처나 지자체에 제공해왔다. 국토위성영상은 국내 최고 고해상도 영상으로 재난으로 접근이 어려운 피해지역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과학적으로 분석해 피해 현황을 살피고 복구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는 걸 돕는다.
지리정보원은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과 해외위성영상, 항공사진, 수치지형도와 함께 재난 공간정보를 제공했다. 앞서 2023년 발생한 튀르키예 지진 구호를 위해 급파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를 통해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지원했다. 국제 재난대응기구인 인터내셔널 차터에 가입해 최근에는 미얀마 지진 피해지역을 촬영해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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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담당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과 사례집을 만들어 국토지리정보원과 국토위성센터 누리집에 올려뒀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피해지역 복구를 빠르고 정확하게 지원하도록 국토위성 영상 제공을 더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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