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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둘리 살던 쌍문동, 1900가구 규모 주거단지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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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역사 문화 자원 활용
용적률 300%로 사업성 확보
신통기획 100개소 기획 완료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의 배경이 된 도봉구 쌍문동 81일대가 1900여 가구 규모의 미래형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이로써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도입한 지 3년 반 만에 대상지 100개소에 대한 기획이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15일 도봉구 쌍문동 81일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기공룡 둘리 살던 쌍문동, 1900가구 규모 주거단지 탈바꿈 도봉구 쌍문동 81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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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는 쌍문근린공원과 한신초교, 정의여중 등과 인접해 있어 과거 자연과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또한 4호선 쌍문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과거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경직된 용도 지역 규제와 인한 사업성 부족으로 2017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면서 부침을 겪었다. 이후 지난해 3월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서울의 옛 정취와 경제 중심지가 만나는 주거지라는 특성을 고려해 1900여가구 규모 미래형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올해 중 구역 지정을 목표로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대상지 인근에서 여러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고려해 용도지역 상향(제2종 7층/제2종→3종)과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쌍문역을 중심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화사업 2개소가 진행 중이며 1㎞ 반경 내 창동, 상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대규모 개발이 추진된다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했다.


노해로변에는 기존상권을 고려한 상업가를 조성해 커뮤니티 거점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간선도로가 교차하는 정의여중 사거리에서 쌍문근린공원 방향으로 열린 경관을 만들기 위해 도시 통경축과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또한 사거리변에 공원을 조성해 노해로 상업가와 연결하도록 했다.


주변 도시 여건과 어우러지는 규모 있는 개발을 유도하고자 사업성도 대폭 향상시킨다. 앞서 개발이 취소된 2017년 계획과 비교해 △용적률 240%→ 300%, △최고 18층→39층 △744가구→1900여 가구로 확대했다.

아기공룡 둘리 살던 쌍문동, 1900가구 규모 주거단지 탈바꿈 도봉구 쌍문동 81 일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이외에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 교육자원을 활용한 주거환경 조성도 계획했다. 서울미래유산인 함석헌 기념관과 연계한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문화예술인 마을 골목길을 따라 공유업무와 문화정보 교류공간 등 주민공동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신초교와 정의여중 인근에 도서관과 돌봄센터 등 교육 인프라도 계획했다.


새로운 도시구조에 맞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보행체계 마련에도 나선다. 차량 주 진입로인 노해로의 차량흐름을 개선하고자 대상지 남측 도심공공주택사업 시행과 연계해 2개 차로를 추가 확보(4차선→6차선)하고 통학로로 사용되는 서측 노해로55길을 확장해 차량과 보행 동선을 분리할 방침이다.


한편 도봉구 쌍문동 81일대를 기점으로 서울 시내 대상지 172개 중 100개소에 대한 기획이 완료됐다. 100개소 중 현재 정비계획이 수립 중인 곳은 54개소이며 정비구역이 지정된 곳은 23개소다. 조합설립인가와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에 있는 대상지는 각각 18개소, 5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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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100번째 신통기획 확정은 도시공간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결실"이라며 "쌍문동 일대 노후 주거지가 현대적인 주거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절차도 전폭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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