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외국인 관광객 몰려왔다…1분기 웃은 카지노, 中특수 기대감↑

시계아이콘01분 4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파라다이스·GKL·롯데관광개발
1~3월 카지노 매출 전년比 10~20%↑
영업이익도 상승 전망
방문객 증가에 홀드율도 상승
3분기 중국 단체 무비자 시행 반색

국내 주요 외국인 카지노사들이 올해 1분기 10~20%가량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일본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늘었고, 이들 국가에서 베팅액이 큰 VIP 수요도 증가한 효과다. 고객이 베팅한 금액 중 카지노 측이 게임에서 이겨 가져가는 수익률을 나타내는 홀드율도 두 자릿수로 상승해 수익성도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 정부가 올해 3분기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인 무비자 정책을 추진하면서 호재로 작용할지도 주목된다.


외국인 관광객 몰려왔다…1분기 웃은 카지노, 中특수 기대감↑
AD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 등 4곳에서 카지노를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의 올해 1~3월 카지노 부문 누적 매출은 22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1월과 2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역성장했으나 지난달 카지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6%나 증가한 810억원을 기록하며 반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3월 카지노 매출은 일본 VIP의 지속적인 증가와 홀드율 상승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3월 파라다이스 카지노의 홀드율은 8.3%였으나 올해 3월에는 이 비율이 13.1%로 상승해 지난해 2월(13.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과 부산에서 세븐럭 카지노 3곳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0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과 중국 방문객이 늘고, 홀드율이 상승한 결과다. 1분기 세븐럭 카지노를 다녀간 방문객은 22만759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다. 이 가운데 일본인은 7만4797명으로 18.7% 증가했고, 중국인은 10만3664명으로 2.2% 상승했다. 전체 홀드율도 13.1%로 전년 동기 10.2%에서 3%포인트가량 올랐다. 2022년 13.3% 이후 가장 좋은 성적표다.


외국인 관광객 몰려왔다…1분기 웃은 카지노, 中특수 기대감↑

이 밖에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카지노 매출은 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기간 카지노 방문객은 10만96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상승했고, 테이블 게임의 3개월 치 평균 홀드율도 19.2%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기존 방문객 비중이 높았던 중화권은 물론, 일본 VIP와 국내에 거주하는 하이롤러(거액의 베팅을 즐기는 이용객)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지노 방문객 증가와 홀드율 상승효과로 이들 3사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상승한 523억원으로 예상한다. GKL와 롯데관광개발의 영업이익은 각각 189억원과 129억원으로 37%와 4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계속 부진했던 홀드율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꾸준히 반등하면서 매출 회복에 따른 레버리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카지노는 방한 외국인 수가 증가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국 불안에도 올해 1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약 11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1월의 101% 수준으로 회복됐다. 2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어난 약 114만명이 방한해 2019년 동월 대비 94.7 수준에 다다랐다.


관광업계와 증권가 등에서는 방한 시장 1위인 중국의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 카지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이 확대되면 중국인들이 미국 대신 우리나라와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권역으로 여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AD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주도에 국한한)중국인 무사증 제도가 우리나라 전체 지역으로 확대되면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제주도와 서울, 부산 등의 카지노 실적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4.1706:10
    정갑영 전 총장 "갈등 풀려면 경제 성장해야…해법은 교육"
    정갑영 전 총장 "갈등 풀려면 경제 성장해야…해법은 교육"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1610:10
    김형오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결별해야"
    김형오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결별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1010:00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손봉호 “헌재 결정에 승복 안하면 자해행위”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911:19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정세균 "국민통합 안 되는 원인은 정치…갈등 조장 세력 단절해야"

    편집자주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공동체의 분열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은 변화의 마중물이다. 고난과 역경 앞에서 좌절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혐오와 반목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60일도 남지 않은 제21대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시험대다. 다시 갈등과 혼돈의 늪에서 헤맬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 25.04.0811:41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양극단으로 쪼개진 사회…회복과 통합, 그 해법은

    "신뢰가 없으면 공동체 구성원 간에 믿음이 없으니,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 정치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춘추시대 유학자인 공자(公子)가 남긴 말을 전했다. 지난겨울 비상계엄의 충격파 속에 혼돈에 휩싸여 있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얘기다. 문 전 의장은 "공자 말씀이 ‘정치가 무엇이냐’를 물으면 군사(국방, 안보)와 식량(경제), 믿음(공동체) 3가지를 말했다"면

  • 25.04.1807:39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양 전 의원은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며 "제3세력 태동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누가 정권을 잡든 대선 이후 경제적 불평등 등에 대한 깊은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17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

  • 25.04.1308:00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조만간 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도 떠날 시점이 올 것이다. 아마 몇 달 후가 될 것 같다"라고 발언하면서 머스크의 조기 사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이탈리아 극

  • 25.04.1207:00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초기 고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전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반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후퇴를 거듭하면서 자국 국경 방어에 나서야 하는 상황으로 전환됐다. 초기에는 무인기(드론)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던 북한군이 짧은기간 내에 드론 대응 전술을 익

  • 25.04.0609:01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8 대 0으로 파면됐다. 한국 정치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대통령이 파면됐다. 불행한 역사다. 지난 4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이상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플랜B가 없다"며 변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이 8:0으로 파면됐다.영어로 표현하면 심플 앤드 클리어다.

  • 25.04.0608:00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최근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홍콩 재벌 리카싱 회장이 양국의 압력 속에서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리카싱이 이끄는 CK 허친슨 그룹은 파나마 운하 항구 2곳의 운영권을 미국 투자기업 블랙록에 매각하려 했으나, 중국 정부의 강력한 압박으로 최종 계약 단계에서 보류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를 넘어 글로벌 해양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치열한 경쟁의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