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24일 정동야행 열어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역사문화 야행 축제인 '2025 정동야행'을 함께 만들어 갈 주민자원활동가 '야행지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주민과 지역사회가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중구민 또는 중구 생활권자, 정동야행에 관심있는 타지역 시민을 폭넓게 모집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지원이 몰리며 야행지기 10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정동야행 행사 안내와 야행지기의 역할 안내 등 오리엔테이션이 이뤄졌다. 초등학생 이상 만 60세 미만의 가족, 직장동료, 1인 가구 등으로 구성된 야행지기는 정동이 품고 있는 근대 문화의 멋과 낭만을 보다 많은 시민과 나누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정동일대 플로깅, 축제에 관한 아이디어와 콘텐츠 의견 제안 등으로 정동야행을 함께 준비해 갈 예정이다. 또한 정동야행이 개최되는 다음 달 23일과 24일에는 축제 현장 곳곳에서 방문객 스탬프 날인, 시설·행사장 안내를 하며 '2025 정동야행'의 일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정동야행은 2015년 중구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유산 야행 축제다. 정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알리고 역사문화 향유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정동야행은 누적 관람객 113만명을 기록하며 중구를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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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구청장은 "중구민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정동야행 축제의 야행지기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축제 준비과정과 축제기간 자원활동가의 참여로 인해 정동의 봄날 밤이 더욱 빛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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