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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에도 안 잡힌 달걀 가격에…美, 감자·마시멜로 꾸미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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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부활절 계란 만들기 유행
유럽 대목 앞두고 수출 거부

계란 가격 폭등을 겪고 있는 미국에서 부활절 명절을 앞두고 각양각색의 '가짜 계란'이 등장했다.


부활절에도 안 잡힌 달걀 가격에…美, 감자·마시멜로 꾸미기 열풍 색깔이 칠해진 부활절 달걀.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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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 등 현지 언론은 오는 20일 부활절 명절을 앞두고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계란 대신 감자나 마시멜로, 돌 등으로 가짜 부활절 계란을 만드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활절에 기독교인들은 껍질에 색을 입히고 그림을 그린 계란을 나눠 먹으며 축복을 나눈다. 달걀이 생명의 끊임없는 연속이라고 보기 때문에 서로 달걀을 선물하면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승천한 그리스도를 기린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로 미국 전역에서 달걀값이 치솟았다. 2022년 미국에서 AI가 발발한 이후 살처분된 산란계는 1억6600만 마리로 그 여파는 여전하다. 지난 2월 미국에서 달걀 12개(A등급·대형) 가격은 평균 5.89달러에 거래됐다. AI가 발생하기 전인 2021년 2월만 하더라도 같은 규격의 달걀 가격은 1.59달러에 불과했다.


부활절에도 안 잡힌 달걀 가격에…美, 감자·마시멜로 꾸미기 열풍 콜로라도주 잉글우드에 있는 월마트 매장에 달걀이 텅 비어있다. AP연합뉴스

상황이 이쯤 되자 계란 대신 다른 음식으로 부활절을 기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둥근 모양의 마시멜로를 염색해 병아리 모양 등으로 꾸미거나, 감자로 부활절 계란을 만드는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ABC는 이러한 방법은 과거 2023년 부활절을 앞두고 계란값이 오르면서 처음 유행하기 시작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계란 장식 키트를 판매하는 업체인 파스(Paas)는 설문에서 응답자의 94%가 올해 부활절에도 계란을 장식할 것이라고 했지만, 78%는 전보다 계란을 조금만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미정부는 세계 각국에 달걀을 수출할 수 있는지, 물량은 얼마까지 가능한지 문의하고 있다. 최근 충남 아산시 계림농장이 국내 최초로 특란 20t(1만1172판·33만5160알)을 미국 조지아주로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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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럽 각국은 달걀 대목으로 꼽히는 부활절을 앞두고 난색을 보이고 있다. 유럽 내에 수급하기도 빡빡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잔 루카 바냐라 이탈리아 달걀생산자협회 대표는 "돕고 싶지만, 이탈리아는 생산량의 10% 정도만 수출하기 때문에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리투아니아 양계협회도 유럽연합(EU) 회원국 수출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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