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11일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구간에서 발생한 터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고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 대응에 나섰다.
국토부는 박상우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도 별도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 철도국장과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현재 현장에 도착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수습 상황을 점검 중이다. 박 장관도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박 장관은 "인명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소방청, 경찰청, 광명시,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3시께 신안산선 5-2공구(광명시 일직동 인근) 지하 터널 공사 중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전날 밤 10시께부터 터널 내 구조물에 균열이 발생해 공사를 중단하고 인력을 대피시켰다. 이날 오전 1시부터 상부 도로에 대한 통제가 이뤄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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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현재까지 2명(1명 실종, 1명 고립)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는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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