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센은 중국 소천과기에 UTG(초박막강화유리) 및 태양광 유리,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 생산라인용 핵심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소천과기는 중국 최초로 UTG 양산화에 성공한 유리기판 개발업체다. 양사는 제조 분야에서 오랜 기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소프트센은 소천과기에 핵심 생산라인 장비 및 기술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1년과 2022년 각각 200억원 규모의 생산 장비를 납품한 바 있다.
소천과기는 중국 장쑤성 통루 신공장에 중국 최고 수준의 초박형 태양광 유리 및 BIPV 통합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BIPV는 나노 입자에 흡착시킨 연료 분자로 태양광 발전을 하며 다양한 재료와 색 구현이 가능하다. 시공 단계부터 외장재로 태양광 패널을 사용해 미관상 우수하고 시공 비용 절약도 가능하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에 따르면 BIPV 시장은 2032년까지 1354억달러(약 19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프트센은 신공장에 도입 예정인 다수의 고정밀 가공 장비와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할 예정이다. 소프트센은 소천과기의 핵심 장비 공급업체이자 주요 기관 투자자로서 긴밀히 협력 중이다.
소프트센은 소천과기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및 컬러 태양광 유리 분야의 기술 혁신과 생산 능력 확장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장비 협력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고성장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대폭 넓혀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소천과기가 중국 태양광 건축 분야의 선도 기업인 융기실리콘자재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며 “이에 따라 당사의 수익성과 시너지 효과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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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월 소프트센은 삼성전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 출신의 전문경영인을 최 고운영책임자(COO)로 공식 선임했다. 신임 COO는 전사적인 조직 개편과 사업 최적화를 총괄하며 경영 효율성과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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