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서 퇴임식
범보수 지지율 1위…대선 본격 준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대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에서 사퇴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마친 뒤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오후 3시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김 장관은 전날까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장관직을 사퇴하며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전날 경기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출마를) 준비해 오던 것이 아니고 지난해 계엄,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저에 대한 국민들 관심이 높아졌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 자신이 준비도 잘 안 돼 있고 해서 여러 가지 고심 중"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굳건한 범보수 지지율 1위를 지켜왔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지지층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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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보수 진영에 속한 전직 국회의원 125명은 김 장관 대선 출마를 촉구했다. '김문수 장관의 대선 출마를 바라는 전직 국회의원 모임'에는 목요상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비롯해, 박철언, 차명진, 송영선, 심규철 전 의원 등이 속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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