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철도 인프라 재건 첫걸음"
국가철도공단이 우크라이나 통합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관제센터 현황 조사, 신호 기술 분석, 사업계획 수립, 예산·경제성 검토 결과를 우크라이나 정부에 전달했다.
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외교부·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한국수자원공사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영토개발부·철도공사 등과 사업 필요성과 실행 가능성을 논의했다.

공단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중앙아시아-유럽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려면 관제센터부터 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구로·오송 관제센터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협력 의지도 밝혔다.
철도공단은 2023년 11월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업무협약(MOU) 체결했고, 이후 이번 조사를 본격 착수했다. 또 이번 사업은 공단이 독자 개발한 해외 진출 지원제도 'K-철도 해외개발사업(K-IRD, K-International Railway Development)' 일환이기도 하다.
이성해 공단 이사장은 "우크라이나 통합 철도관제센터 건설사업은 우크라이나 철도 인프라 재건과 현대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발맞춰 한국의 철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등 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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