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까지 가실성당에서 개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인공 아이유의 결혼식 배경으로 알려진 경상북도 칠곡군 '가실성당'에서 웨딩 챌린지가 개최된다.
7일 칠곡군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웨딩 장면 촬영지로 주목받은 가실성당을 배경으로 '가실성당 웨딩챌린지'가 열린다.
이벤트의 시작은 드라마 종반부 한 장면에서 비롯됐다. 주인공 금명(아이유)이가 아버지와 함께 붉은 벽돌 성당 앞을 걷는데, 이 장면은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가실성당에서 촬영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로부터 "아이유가 결혼한 성당이 어디냐"는 질문이 쏟아졌고, 실제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과 웨딩 촬영 문의도 급증했다.
칠곡군은 이번 관심을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웨딩 챌린지를 기획했다. 참여 방법은 가실성당을 배경으로 드라마 속 아이유처럼 환하게 웃는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면 된다. 칠곡군 관계자는 "복장도, 나이도, 성별도, 외모도 중요하지 않다"며 "얼마나 진심으로 행복하게 웃고 있는가만이 심사의 기준"이라고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드라마를 통해 가실성당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라며 "오는 5월 열리는 가톨릭 문화축제 '홀리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천주교 문화유산을 활용, 역사와 문화, 신앙이 어우러진 칠곡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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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드라마 속 아름다운 장면처럼, 누구나 그 자리에 서서 행복한 순간을 남길 수 있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가실성당과 칠곡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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