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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17’ 개봉 한달 밖에 안됐는데… 1170억원 손실 후 OTT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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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상영 종료, 애플TV 등 서비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극장 개봉 한 달 만에 손실을 안은 채 상영을 종료하고 안방극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OTT)으로 가게 됐다.


연합뉴스는 7일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신작 목록을 인용해 '미키 17'이 오는 7일 오후 9시(미 서부시간)에 이 플랫폼에서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이 영화는 또 애플TV와 판당고 등 다른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미키17’ 개봉 한달 밖에 안됐는데… 1170억원 손실 후 OTT행 지난 2월 20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미키17’ 기자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왼쪽부터), 배우 나오미 애키,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최두호 프로듀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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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지난 2월28일, 북미에서 지난달 7일 공개된 '미키17'은 북미에서 약 4520만 달러, 북미 외 나라에서 7770만 달러를 벌어들여 전 세계 총 수익 약 1억2300만 달러(약 1780억원·박스오피스모조 기준)를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12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순제작비와 거의 같은 규모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현지 매체들은 '미키17'의 손익분기점을 약 3억 달러로 보고 있다. 순제작비에 홍보 등 부대 비용을 더하고 극장과 티켓 판매 수익을 나눠갖는 것까지 계산하면 최소 3억 달러를 벌었어야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가 손해를 보지 않았을 거라고 분석하는 것이다. 현지 매체들이 추정한 '미키17' 적자 규모는 약 8000만 달러다.


'미키 17'이 이런 업계 예상치를 실제로 넘어서지 못하면서 극장 상영 손실액은 이보다 더 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또 "대부분의 영화가 극장 개봉만으로 흑자를 내지 못하고 TV·스트리밍 플랫폼 판매를 통해 손실분을 메우곤 하는데, 통상 영화 흥행 성적이 스트리밍 업체와의 계약 금액을 좌우하기 때문에 '미키 17'이 끝내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키17'은 국내에서도 기대 이하 성적을 거뒀다. 6일까지 299만명이 봐 올해 국내 개봉 영화로는 첫 번째 300만 영화가 될 전망이지만 업계 예상치를 밑돈 성적이다. 멀티플렉스 업체 관계자는 "극장에선 최소 500만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8일 개봉한 ‘미키 17’은 봉 감독이 ‘기생충’으로 2020년 아카데미(오스카상)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개봉하는 신작인 데다 대기업 워너브러더스가 야심차게 투자·배급한 작품으로 할리우드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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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개봉 초기 미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현장관객 대상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인 ‘B’ 등급을 받았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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