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조명 일몰~자정 운영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주민들에게 인기 산책로로 사랑받는 여의천(여의1교~여의교)과 도구머리공원에 야간 벚꽃조명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벚꽃길 명소인 여의천과 도구머리공원은 많은 주민에게 활력의 공간이자 쉼터로 자리 잡았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서울 도심 안에서 산책하며 봄꽃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나들이 장소이기도 하다.
구는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산책로를 제공하기 위해 벚꽃나무와 어우러지는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수목들로 인해 조도 확보가 어려운 일부 구간은 노후 보안등을 교체하는 등 조명시설 개선 및 추가 설치에 나섰다.
앞서 구는 2023년 주민참여예산으로 도구머리공원 노후 조명시설 20등을 개선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여의천 산책로에 경관조명 48등을 신규로 설치했고, 올해도 벚꽃나무를 환하게 비추도록 나머지 경관조명 14등을 추가 설치했다.
경관조명은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에너지 절약을 위해 벚꽃이 진 후에는 50%의 조도로 설정된다. 이후 단풍이 물들어 인파가 몰리는 가을에는 경관조명 조도를 다시 100%로 설정해 점등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지금 뜨는 뉴스
전성수 구청장은 “주민들이 야간 산책을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