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안전한 나라인 줄 알았는데"…20대 한국인 유학생 대만서 흉기에 찔려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현지인에게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대만 중앙통신, TVBS 방송 등에 따르면 20대 한국인 유학생 A씨는 전날 오전 6시 22분 타이베이시 시먼딩 도로에서 낯선 사람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한 용의자 저우를 30분 만에 체포했다.

닫기
뉴스듣기

타이베이 길거리서 한국인 유학생 피습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현지인에게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대만 중앙통신, TVBS 방송 등에 따르면 20대 한국인 유학생 A(26)씨는 전날 오전 6시 22분 타이베이시 시먼딩 도로에서 낯선 사람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한 용의자 저우(39)를 30분 만에 체포했다.


"안전한 나라인 줄 알았는데"…20대 한국인 유학생 대만서 흉기에 찔려 5일 대만 타이베이시 시먼딩의 한 도로에서 한국인 유학생을 흉기로 찌른 용의자. TVBS 캡처
AD

체포 당시 저우는 혈중 알코올 수치가 0.95mg/L(알코올 농도 0.095%)에 달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그는 다수의 전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는 경찰에 “한국인 유학생 무리가 도발적인 발언을 하고 나를 노려보고 있다고 생각해 차 트렁크에서 흉기를 꺼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를 받은 저우는 살인미수 및 사회 위험 행위 등의 혐의로 타이베이 지방 검찰청에 송치됐다.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은 사고를 보고받은 뒤 시먼딩 상권 내 새벽 시간대 음주 난동 가능 지역 순찰 강화 등을 지시했다.


현지 언론은 최근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일부는 유학을 선택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피해 학생은 A씨는 SNS를 통해 “친구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시먼딩에 갔다가 버스를 타고 학교 기숙사로 돌아가기 위해 맥도날드 앞을 지나던 중 낯선 사람에게 칼에 찔렸다”며 “시비가 붙은 적도 없었고, 그 사람을 본 것도 처음이었다”고 했다.


이어 “대만이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했기에 유학을 결정했는데 묻지 마 칼부림 사건을 겪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일을 겪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는 A씨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 관계자분들과 경찰, 한국 대사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SNS에 남겼다.


AD

해당 유학생이 재학하는 푸런 카톨릭 대학 측은 성명에서 "해당 유학생은 중국어 센터 학생으로 필요할 경우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