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 마센 제압
2연승 질주 조 1위 16강 진출 파란불
김세영, 안나린, 김아림도 2연승 질주
김효주가 ‘매치퀸’을 향해 순항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7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나 마센(덴마크)을 2홀 차로 제압했다.
김효주는 14번 홀(파4)까지 마센에게 2홀 차이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15~16번 홀 승리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17번 홀(파3)에서 이겨 1홀 차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버디를 낚아 보기를 범한 마센을 꺾고 승점을 챙겼다. 2연승을 달린 김효주는 마야 스타르크(스웨덴·2승)와 16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한국은 김세영과 김아림, 안나린이 2연승을 거둬 조 1위를 달렸다. 반면 루키 윤이나는 루시 리(미국)에게 4홀 차로 완패했다. 1승 1패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넬리 코다(미국)는 18홀 접전 끝에 제니퍼 컵초(미국)를 1홀 차로 누르고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코다는 전날 가장 낮은 64번 시드의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를 6홀 차로 대파했다. 이 조에 속한 모든 선수가 1승 1패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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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유일의 매치 플레이로 총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 조로 나눠 경쟁한다. 각 선수는 1대1 방식으로 같은 조에 속한 나머지 세 명의 선수와 승부를 펼친다. 승리하면 1점, 무승부를 기록하면 0.5점의 승점을 받는다.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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