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기준, 35개 대학서 100% 복귀
교육부 "수업 진행 보고 모집인원 발표"
의대 증원에 반발해 학교 수업을 거부해왔던 40개 의대 학생들이 지난달 31일 기준 97%가 돌아왔다.
교육부는 전국의 의대 40곳 중 35곳에서 미등록 휴학생 전원(100%)이 학교에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가 정한 복귀 시한인 3월31일까지 등록하지 않아 제적된 의대생은 2명이다.
복귀율이 100%인 학교는 가천대·가톨릭관동대·가톨릭대·강원대·건국대·건양대·경북대·경희대·계명대·고려대·고신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동국대·동아대·부산대·서울대·성균관대·순천향대·영남대·울산대·원광대·을지대·이화여대·인하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조선대·중앙대·충남대·충북대·한림대·한양대·차의과대 등 35개 대학이다.
경상국립대 99.7%, 아주대 99.6%, 연세대 93.8%, 연세대 원주 91.9% 등 4개 대학에서도 90% 이상의 학생들이 복귀했다.
인제대에서는 복귀율이 24.2%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인제대에서는 의대생 370명이 등록금 납부를 거부해 제적 예정자에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기타 미복귀자는 대부분 입대 대기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는 의대생 복귀를 통해 의대교육 정상화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대학별 의과대학의 수업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의과대학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의학 교육계와 종합적으로 논의해 모집인원 조정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총협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를 독려했다.
의총협은 양오봉·이해우 회장단이 낸 성명서에서 "의대생들이 복귀를 결심한 만큼 40개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교육을 정상적으로 시작한다"면서 "모든 수업 운영과 학사 처리는 학칙에 따라 원칙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등록 후 수업에 참여하지 않을 때는 학칙에 따라 유급이나 제적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이어 "일각에서는 의대생들이 복학만 한 채 수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이러한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금 뜨는 뉴스
그러면서 "대학은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며 "의대생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에 복귀한다면 의총협에서 결의한 바와 같이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