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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곽노정 직접만난 시진핑…韓 메모리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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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곽노정, 시진핑과 첫 동시 회동
중국발전포럼 연계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 참석
한국 메모리 기업 향한 중국의 전략적 접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나란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것을 두고 중국이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전략적 '러브콜'을 보낸 장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첨단 기술 확보에 대한 중국의 절박한 이해관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만났다.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이라는 이름의 이날 회동은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과 연계된 공식 행사로, 이 회장과 곽 사장은 글로벌 주요 기업인 30여명과 함께 시 주석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 한국 메모리 반도체 양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동시에 중국 최고지도자와 공개 석상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자리에 참석한 기업은 독일 BMW,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퀄컴, 페덱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 영국계 스탠더드차터드, 아스트라제네카, 프랑스 사노피, 덴마크 머스크, 스웨덴 이케아 등이다. 자동차·반도체·물류·에너지·제약 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포함됐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는 한국 반도체 기업 CEO가 공식 석상에 참석하지 않았고, 시 주석 역시 일부 미국계 기업인들과만 비공개 접촉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한국 반도체 기업 총수들과의 면담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용·곽노정 직접만난 시진핑…韓 메모리에 '러브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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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하이닉스가 시 주석과 직접 마주한 장면은 중국의 메시지를 분명히 드러낸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외국인 직접투자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자국 반도체 산업의 숨통을 틔울 현실적인 파트너로 한국 기업을 지목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로 고성능 메모리 확보에 제동이 걸린 중국으로서는, 생산 기지와 기술을 모두 보유한 한국 기업과의 협력 복원이 절실하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낸드플래시를, SK하이닉스는 우시와 다롄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에 따라 중국 내 공장에 대한 장비 반입이 제한되지만, 현재는 검증된최종사용자(VEU) 지정을 통해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이후 미국 정부가 수출 통제를 재개할 경우 중국 내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중국 첨단 산업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은 외국 기업에 이상적이고 유망한 투자처"라며 "법에 따라 동등한 시장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사람의 불빛을 꺼서 내 불빛이 더 밝아지지는 않는다"며 미국의 기술 봉쇄 전략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을 향해 중국을 떠나지 말라는 우회적인 메시지로 읽힌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서 갈수록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과 보조금 수령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 내 대규모 생산 기지를 유지해야 한다. 이번 시 주석과의 회동은 이러한 이중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받은 자리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하이닉스는 중국 내에서 결코 단순한 외자 기업이 아니다"며 "중국 반도체 생태계가 유지되기 위해 꼭 필요한 핵심축으로, 시 주석이 이들을 직접 만난 것은 중국의 절박함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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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은 여전히 한국 반도체 사업의 핵심 시장인 만큼 이번 만남은 현지 파트너십과 협력을 강화하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민간 기업 입장에서도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는 한국 반도체 기업으로서도 사업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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