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北, 1~2월 우크라에 3000여명 추가 파병…사상자 4000여명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동계훈련, 예년에 비해선 저조
"연이은 담화전-핵능력과시, 몸값 올리기"

북한이 올해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3000여명을 추가 파병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측은 병력뿐 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미사일, 포병 장비 및 탄약 지원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3000여명 이상을 추가 파병했다. 이는 기존 파병된 북한군 1만1000여명 중 사상자가 4000여명 발생한 데 따른 증원 개념이다.

北, 1~2월 우크라에 3000여명 추가 파병…사상자 4000여명
AD

북한은 병력뿐 아니라 미사일, 포병 장비, 탄약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지금까지 러시아 측에 상당량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함께 170㎜ 자주포, 240㎜ 방사포 220여문을 지원한 것으로 평가된다. 합참은 "전황에 따라 (지원량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또 이달 초부터 지난해 말 동계훈련을 위해 일시 중단했던 전선 지역 작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실시했던 지역 위주로 수십~수백 명을 투입해 북한 자신을 봉쇄하는 철책 보강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엔 지뢰 폭발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합참 관계자는 "교대 투입 병력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군 동계훈련은 지난해 12월부터 실시되고 있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대장·대대 정치지도원 대회 및 국방성 방문 시 ‘현대전 요구에 맞게 훈련’, ‘훈련의 해’를 강조한 것에 비해서는 예년 대비 병종별 훈련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합참의 판단이다. 합참은 "지금까지의 훈련 저조는 지방공장 건설·전선 지역 작업 등 각종 노력 동원, 러시아 추가 파병 준비, 고질적인 에너지난 등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말 '초강경 대미대응전략'을 공표한 이후 한미 연합훈련, 미국 측 전략자산 전개 등을 구실삼아 연쇄적인 담화전 전개, 핵 능력 과시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몸값 올리기'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양상이다.


북한은 자유의방패(FS) 연습 이후 10여회의 담화·논평을 내 우리 측을 비난하고 있다. 김여정이 "전략적 수준의 위혁적 행동"을 거론했으나 현재까지 특이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는 게 합참의 평가다. 단, 합참은 과거 도발 사례와 최근 한미연합훈련에 강력대응을 예고한 점을 고려할 때 다양한 전략·전술적 도발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감시 및 대비 태세를 강화 중이다.


AD

또 북한은 올해 전년 동기(7회) 대비 감소한 4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공개했다. 그러나 합참은 고체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극초음속미사일,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SRBM 등 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미 정보 공조 아래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