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비롯 전남 10곳 노동쟁의 조정 신청
여수·순천 등 타 지역서도 단체행동 움직임
전남 지역 소재 시내버스·농어촌버스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상황에 따라 단체행동에 돌입할 모양새다.
24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전남지역 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남 농어촌버스 사업장 10곳은 지난 19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냈다.
지역별로 보면 화순, 고흥, 영광, 무안, 구례, 장성, 영암, 함평, 강진, 곡성 등이다. 이들은 임금 월 23만원(7%) 인상 및 정년퇴직 연령 만 63세에서 만 65세로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은 지난 1월부터 사업장별로 협상을 이어갔지만, 해결책이 나오지 않자, 파업 등 단체행동권을 갖기 위해 조정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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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유로 전남 여수·순천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5개 사업장도 25일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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