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성군에 소방 인력·장비 긴급투입
시장 주재 대책회의…서울 산불 대비 강화
서울시는 23일 오전 오세훈 시장 주재로 '서울시 산불 지원 및 방지대책' 긴급회의를 열어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지원책을 마련하고, 서울 지역의 산불 위험 관련 대책을 점검했다.
시는 긴급시 '선투입 후보고' 하란 오 시장 방침에 따라 소방청과 협의해 지원 인력과 차량을 의성군 산불 현장에 긴급 투입하고 이날 새벽부터 진화 작업을 돕고 있다. 투입 규모는 소방인력 65명과 소방차량 22대(펌프차 10대·물탱크차 10대·119회복차 및 순찰차 각 1대)다.

아울러 서울 지역에서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시행한다. 산불 요인 사전 차단을 위해 130명 규모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순찰을 실시하고 산불무인감시카메라 43대를 가동한다. 무인항공드론 등을 활용해 산불을 감시하며, 입산자를 대상으로 실화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30개소 가동 등 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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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전국 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경남 산청의 산불을 진화하던 대원들 희생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산불이 진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의해 가용한 소방 장비와 인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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